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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공지영씨의 소설이 원작이라는 영화 도가니인데 또다시 뒤늦게 봤습니다. 근래 재밌는 영화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던터라 안보려고 했었는데... 무언가의 은유로 읽힐 수 있다는 말을 듣지 않았으면 어디 뒤늦게서야 보고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라고 생각하며 후회했겠죠.

개신교인들이 중요인물로 등장하고 개신교가 중요 소재로 등장하는데, 만약 천주교인이거나 불교도였거나 무신론자였거나 기타 마이너리티들의 종교였다면 저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지금과 같이 보일 수 있었을까? 라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아마도 '아니오'일 것입니다. 실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재판에서 같은 기독교인들이 서로 확언하면서도 확연히 배치되는 주장을 하던 것을 생생히 본 적이 있었죠. 이것이 오늘날 개신교의 비극인듯 합니다. 영화상에서 드러나진 않았지만 선역으로 등장한 등장인물 중에도 마찬가지로 개신교인들이 있다고 하던데요, 그렇다해도 여전히 지배적인 인식을 바꾸기엔 무리가 있는것이 사실이겠지요. 현재의 개신교인들이 그와 같이 보인다는 것에 그들 자신이 기여한 바가 많든 적든 하루아침에 저절로 생겨난 인식은 아닐테니까요.

주인공들의 행동은 충분히 이성적이고 잘 절제되어 있어 보였어요. 조연으로 등장한 어린아이의 선택과 괴로움을 이해하면서도 충분히 감내하지 못하게 할 만큼요. 전 실은 영화엔 나타나지 않는 생계의 문제라던가, 그 사람들이 잠시 쉬러가 있는 동안에 여전히 일하고 있을 사람들의 모습이 궁금했었습니다. (...) 책에는 언급이 되어있을지 모르겠군요.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법정의 요소가 있는 만큼 비록 책이라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엔 어려움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

도가니를 보고 재조사라던가를 요구하는 여론도 있다는걸로 들은것 같은데요, 스스로 자문해봐야겠습니다. '누군 옳은 말 할 줄 몰라 가만히 있는줄 아나?'라고 물었을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를요. 사건을 발견했을때 제대로 된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치도, 그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제도도 중요하겠지만 현실을 사는 대다수에게 더 중요한 것은 그보다는 각자가 그른일을 벌이지 않도록 하는 다짐, 그리고 만약 불의를 발견했을때 그것을 알리고 일깨우려는 노력과 용기가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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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배우


한국인 배우와 외국인 배우 중 닮은꼴이 있다고 느껴져서 써봅니다. 검색을 백날 해봐도 안뜨는걸 보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요.

각설하고, 제가 생각하는 닮은꼴 배우는 매즈 미켈슨(Mads Mikkelsen) 과 배우 이재용 입니다.

매즈 미켈슨


한국의 관객들에겐 카지노 로얄, 타이탄, 킹 아더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죠.

이재용


야인시대, 쩐의 전쟁, 대물, 로맨스 타운 등등 출연작이 많긴 많군요;; 어느걸 써야 할지 모르겠;; 여하튼 조연으로 잘 알려져있는 이재용씨입니다.  

꽤 닮았다고 생각한 샷도 있는데 이렇게 보니 별로 안닮은것 같기도 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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